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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무더운 여름이 지나 선선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하지만 매년 가을이 오면 환절기 피부로 여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기후나 계절 등 환경의 변화가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환절기에는 높은 일교차와 온도, 습도가 극변 하면서 피부가 적응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잘 사용하는 화장품조차 안 맞기도 하는 것입니다.
환절기 피부타입 하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트러블과 건조함인데 각각의 피부 타입을 잘 알아야 거기에 맞는 기초화장을 해줌으로써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꿀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별 특징과 그에 맞는 관리 팁 그리고 피부 타입에 알맞은 화장품 성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절기 피부 타입 트러블 / 건조함의 특징
| 피부타입 | 트러블 | 건조함 |
| 특징 |
º 강한 자외선 노출량에 노출됨 º 피부에서 피지 분비량이 줄어들고, 수분은 빠르게 증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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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º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무너짐 º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함 º 없던 좁쌀여드름이 생김 º 피부가 붉어짐 |
º 각질층이 얇아져 피부 장벽기능이 약화 º 피부 갈라짐과 가려움증 동반 º 피부가 심하게 당기고 거칠어짐 º 팔 다리 각질이 일어남 º 긁으면 비듬 같은것이 떨어짐 º 주름이 깊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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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트러블과 건조함은 급격한 온도, 습도 변화에도 피부는 큰 자극으로 느껴집니다. 이러한 자극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하고,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며 건조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해 피부가 푸석해지며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지와 각질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리고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인데 가을에는 햇볕이 뜨겁지 않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햇볕이 강하지 않고 기온이 낮아 선선하지만 자외선은 계속 내리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이 누적되니 그만큼 소량이라도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절기 피부 일상생활 관리 팁
피부 가려움증상이나 건조증의 원인을 알아야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날씨라면 빨래를 실내에 걸어두는 것으로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50% 높입니다. 그리고 잦은 샤워나 사우나, 목욕이 원인이라면 주 2~3회로 횟수를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보습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르는 순서에 따라 피부에 전혀 흡수되지 않아 보습 효과를 낼 수 없기도 합니다. 여러 종류의 제품을 바를 경우 예상치 못한 화장품끼리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피부 색소 침착이나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화장품 제품별 기초 화장품 라인으로 사용하거나, 올인원 기능을 하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타입은 "토너 ≫ 앰플 ≫ 수분크림 or 밤"으로 가벼운 제형부터 무거운 제형순으로 바르고, 2~3가지 이하의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한 피부의 자극적인 클렌징은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불안정한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부드럽게 클렌징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저를 선택할 때는 인공 계면활성제, AHA, BHA, 큰 입자 스크럽 알갱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피부 본연의 pH 농도에 가까운 5.5~6.5의 약산성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에 마데카소사이드나 알란토인 등 세안 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거품이 촘촘하고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면 쿠션 효과가 있어 얼굴을 문지르면서 발생하는 물리적 마찰을 줄여줘 환절기 피부를 큰 자극 없이 더욱 부드럽게 클렌징할 수 있습니다.
물로만 세안하면 잠들기 전에 바른 화장품이 절대 지워지지 않고, 피부에 남아있는 먼지나 노폐물이 남아 피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안을 하는데 적정 시간은 보통 3분 이내이며, 아침에 소량의 세안제를 사용해 1분 이내 세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을 하면 이중 세안을 하고 평소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1회 세안으로 충분합니다.
딥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과할 경우 피부 속 정상적인 천연 보습인자를 제거해 피부 장벽을 허물고, 건조함이 느껴질 때까지 뽀드득 거리는 느낌으로 세안하는 것도 피부에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딥클렌징은 일주일에 한두 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팩 성분에 알레르기가 없는 분이라면 매일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환절기 피부같이 민감한 피부나 피부 장벽이 약하다면 매일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팩에는 보습제나 유연제가 들어있어 각질층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 주며미백, 주름개선 등 기능성 팩은 20분 이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팩을 20분 이상 부착하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팩을 붙이고 잠드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에는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밀봉 효과가 있지만, 팩의 성분까지 모두 증발하면 피부 속 천연 보습인자까지 증발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피부 재생 주기(28일)에 맞춰 마스크팩을 한 가지 라인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피부 타입별 화장품 성분
환절기 피부에 아무리 좋다는 고가 화장품을 써도 내 피부에 맞지 않으면 트러블이 많이 나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피부타입이 어떤지 살펴보고 거기에 알맞은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거칠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피부관리를 하더라도 오히려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쓰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거기에 알맞은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잘 사용하면 환절기 피부 트러블, 건조증 피부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화장품 주요 성분 ◀
| 화장품 성분 | 효능 |
| 시카 / 어성초 | 빠른 피부진정 |
| 마치현 | 유·수분 밸런스 조절 |
| 천문동 | 피부결 개선 및 브라이트닝 |
| 티트리 | 트러블 완화 |
| 어린 병풀잎 | 붉은기, 여드름 진정(지성) |
| 아미노산 / 8중 히알루론산 | 수분, 보습 |
| 판테놀 | 피부장벽 강화 |
| 펩타이드 | 보습 / 재생 강화, 세포 활성화 |
환절기 피부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 성분의 효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본인의 피부 타입이 지성/건성/민감성 인지 파악하고, 화장품 추천을 받는 것도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장품을 추천받을 때는 인기가 많거나 오래된 제품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스테디셀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더 믿음직하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절기를 지나 추운 겨울에도 꾸준히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